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별과 우주
2008.11.24 08:02

안시등급은 실시등급이 아닙니다.

조회 수 215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안시등급은 실시등급이 아닙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맨 아래 참고 문헌의 첫번째 링크에서 설명하였습니다.

 

1. 국내 포털 싸이트의 잘못된 서술

 

먼저 국내외의 각종 출처에서 이 사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왜냐하면, 공신력 있어야 할 이런 싸이트가 이 사실을 잘못 다루고 있고, 이 싸이트를 참고하는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잘못된 표현을 재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털 싸이트 다음에는 이렇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화면 캡쳐 시각은 2008년 11월 24일 0시 근방에 이루어졌습니다.

 

 

wrong_daum.jpg



여기서 위키 백과를 클릭해 보면 이렇습니다.



wrong_wiki.jpg
 
겉보기 등급과 안시 등급 및 실시 등급이 같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국어사전을 클릭해서 들어가보면 이렇습니다.
 
wrong_daum_1.jpg


국어 사전에도 역시 안시등급과 실시등급 및 겉보기 등급이 같다고 서술되어 있습니다.

 

 

네이버에는 이렇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naver.jpg



네이버 백과사전에는 이 사실이 옳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naver_1.jpg



하지만, 국어사전을 보면 네이버의 것 역시 잘못되어 있습니다.


naver_2.jpg


 

다음과 네이버의 국어사전이 공통적으로 가리키는 출처가 "국립국어원"입니다. 다음에 링크를 둔 한국 위키피디아의 잘못된 서술 역시 국립국어원의 출처를 참고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렇다면 영문 위키피디아는 어떻게 서술하였을까요?

 

 

올바른_영문위키.jpg

한국 위키피디아에는 겉보기등급을 "안시등급이라고도 한다"는 표현이 있지만, 영문 위키피디아에는 없습니다.
영문 위키피디아에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안시등급에 대한 표현이 나옵니다.


올바른_영문위키_2.jpg

올바르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본 "안시등급"에 대한 잘못된 표현은 모두 국립국어원의 서술에 기인합니다. 한국 위키피디아는 영문 위키피디아를 참조했지만, 서두에 국립국어원의 잘못된 서술을 추가하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결국,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이 수정되어야 합니다.

 

 

korean_lang_center.jpg

 

 

2. 관련 분야 전공 서적의 서술

 

관련 분야의 전공 서적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천문학 용어집입니다. 겉보기등급을 apparent magnitude로, 안시등급을 visual magnitude로 표현하였습니다.

 

 

kas_6_apparent_magnitude.jpg
kas_68_visual_magnitude.jpg

 

안시등급 (visual magnitude)에 대한 몇몇 문헌의 설명을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천문학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min_99_visual_magnitude.jpg

 

위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안시등급은 거리와 관계되어 있는 등급이 아니라 어느 파장 영역으로 관측한 등급인지를 나타내는 등급 중의 하나입니다. 사람 눈이 민감한 파장 영역에서 정의한 등급이 안시등급입니다. 반면 사진 건판이 민감한 파장 영역에서 정의된 것은 사진 등급이며, 필터를 조합하여 사진 건판이 사람 눈이 민감한 파장 영역에서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제작하여 측정한 등급이 사진안시등급입니다.

 

Introductory Astronomy & Astrophysics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zeilik_g32_visual_magnitude.jpg



zeilik_g2_apparent_magnitude.jpg


zeilik_227_visual_magnitude.jpg

 

기본천문학과 마찬가지로, 겉보기등급은 거리와 관계된 등급, 안시등급은 측정한 파장과 관련된 등급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참고 문헌

  • 겉보기 등급은 육안으로 본 등급인가?, http://skyobserver.net/qna_faq_astro/11525
  • 기본천문학, 1991, 민영기, 윤홍식, 홍승수 공역, 형설출판사 (원저ㅣ Fundamental Astronomy, H. Karttunen, P. Kroeger, H. Oja, M. Poutanen, and K.J. Donner, 1987)
  • 천문학용어집, 2003, 한국천문학회 편저, 서울대학교출판부
  • Introductory Astronomy & Astrophysics, 4th ed., 1998, M. Zeilik and S.A. Gregory, Saunders College Publishing

 

푸른행성의 과학, http://www.skyobserver.net/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 Creative Commons License
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변경허락/3.0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바일로 이 글 보기:

QR Code

  1. 안시등급은 실시등급이 아닙니다.

    안시등급은 실시등급이 아닙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맨 아래 참고 문헌의 첫번째 링크에서 설명하였습니다. 1. 국내 포털 싸이트의 잘못된 서술 먼저 국내외의 각종 출처에서 이 사실을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왜냐하면, 공신력 있어야 할 이런 싸이트가 이 사실을 잘못 다루고 있고, 이 싸이트를 참고하는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잘못된 표현을 재생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포털 싸이트 다음에는 이렇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화면 캡쳐 시각은 2008년 11월 24일 0시 근방에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서 위키 백과를 클릭해 ...
    Date2008.11.24 Category별과 우주 By조영우 Reply0 Views21594 file
    Read More
  2. No Image

    겉보기등급은 '육안으로 본' 등급인가?

    일부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문항에서 겉보기 등급을 표현하기 위해 "육안으로 본 등급' 또는 '맨눈으로 보았을 때의 등급'을 사용하는 것을 자주 봅니다. 그런데, 이 표현은 잘못되었을 뿐 아니라 천문학에서 사용하는 다른 용어를 지칭함으로써 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겉보기 등급은 거리의 문제입니다. 무엇으로 관측했는가의 문제가 아닙니다. 맨눈으로 보든, 망원경을 통해 보든, 사진건판 또는 필름으로 측정하든, CCD나 CMOS 등의 전자소자로 측정하든, 방법 및 수단에 관계 없이 별의 밝기를 실제로 측정한 모든 것이 겉보기 등...
    Date2007.11.17 Category별과 우주 By조영우 Reply0 Views20339
    Read More
  3. 등급의 정의와 관계식

    사람의 눈은 외부에서 주어지는 빛의 자극에 대하여 로그함수적으로 반응합니다. 예를 들어 세 천체 A, B, C의 플럭스 밀도의 비가 1:10:100이라고 할 때, B는 C보다 10배 더 밝고, A도 B보다 10배 더 밝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눈은 B와 C의 밝기 차이와 A와 B의 밝기 차이가 같다고 인식합니다. 다시 말해, 자연계에서는 배수로 표현되는 것이 우리 눈으로는 차이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배수를 차이로 변환해주는 함수는 로그함수입니다. 기원전 2세기 경 히파르코스(Hipparchos)는 별들의 밝기를 눈에 보이는 그대로 순서를 매겨서 6 등...
    Date2007.04.19 Category별과 우주 By조영우 Reply0 Views11220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