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과 우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2015

by 조영우 posted Aug 08, 2015 Views 1946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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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2015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부스러기가 해마다 여름철의 밤하늘을 수놓아

연중 가장 강한 유성우, 올해에는 달이 그믐에 가까워 관측에 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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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가 8월 12-14일 사이에 극대를 이룰 전망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일년 중 가장 강력한 유성우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올해는 최극대일로 예상되는 13일 새벽의 달 위상이 그믐에 가깝기 때문에 날씨만 좋다면 유성우를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입니다. 다음은 2013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공지[1]를 수정한 것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혜성 스위프트-터틀이 우주 공간에 떨군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에 진입하면서 밝게 빛나 형성됩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사분의자리 유성우, 사자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가장 밝은 유성우 중 하나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활성 기간은 7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지구가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 영역을 지나간다는 말이 됩니다. 극대기는 한국 시각으로 13일(목) 새벽이지만, 극대기가 아니라도 충분히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습니다. 12일이나 13일 저녁부터 관측을 시작하면 좋습니다. 


대기를 가르고 지나는 속도는 사자자리유성우(약 70km/s)와 쌍둥이자리 유성우(약 35km/s)의 중간 정도인 59km/s입니다. 11월의 사자자리 유성우는 유성이 하늘을 할퀴고 지나가듯 눈깜짝할 사이에 빛나고, 그 뒤로 자취가 명멸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반면,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유성이 호젓하게 하늘을 가르는 느린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과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이상적인 조건이라면 이 유성우에서 유성이 보이는 빈도는 시간당 100개입니다. 어마어마하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이상적인 수치의 유성을 관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수치는 매우 어둡고 시야가 트인 이상적인 대기 조건에서 유성우의 복사점(유성우의 진입 지점)이 천정 방향(머리 위)에 있다고 가정할 때 볼 수 있는 유성의 개수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매우 어둡고 시야가 잘 트인 야외에서는 이 수치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유성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시야가 트이지 않고 하늘도 썩 어둡지 않은 소도시 근교라면 시간당 10-20개 정도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여름철 습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이보다 낮은 빈도라고 기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언제 봐야 하나요?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활동기는 7월 17일-8월 24일입니다. 극대기는 8월 13일 새벽입니다. 극대기에 가까울수록 더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극대기에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극대기의 주변 며칠 동안은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습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복사점이 해질 무렵 떠오르기 시작하므로 저녁 내내 관측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2. 어디로 가서 볼까요? 

어두운 곳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깜깜하지는 않아도 됩니다만 큰 규모의 도시에서는 관측이 어렵습니다. 소도시에서는 관측이 가능할 것입니다. 주변에 가로등과 같은 밝은 빛이 없어야 합니다.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는 동공이 작아지고 대기의 산란 때문에 유성을 볼 기회가 줄어듭니다. 또한 가능하면 시야가 트인 곳이 좋습니다. 시야가 좁을수록 볼 수 있는 기회가 역시 줄어듭니다. 


3. 어디를 봐야 하나요? 

유성우는 우주공간의 유성체들이 지구 대기로 쏟아져 들어오는 현상입니다. 이 유성체가 지구 대기로 진입하는 방향은 지표에서 볼 때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입니다. 그래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라고 합니다. 유성체가 진입하는 방향을 복사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성이 복사점 근처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복사점에서 20~40도 떨어진 곳에서 가장 많이 관측됩니다. 일단 지구 대기로 진입한 다음 대기와의 마찰로 고도 90km 쯤에서 빛을 발하는 현상이므로 복사점으로 진입한 이후 어느 정도 진행하여야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하늘에서 각도를 잴 때에는 자신의 팔과 손을 이용하면 됩니다. 팔을 쭉 뻗고 손가락을 한껏 펼쳤을 때의 각도가 약 20도 가량입니다. 복사점은 초저녁에는 동쪽에 위치하다가 점점 높이 떠오릅니다. 따라서, 초저녁에는 대체로 동쪽 하늘을 보면 좋고 이후 전체 하늘에서 관측될 것입니다. 


Youngwoo Cho Photography: planet_news &emdash;


4. 어떻게 봐야 하나요? 
그냥 맨눈으로 보세요. 유성은 하늘을 넓게 가르며 지나가는 현상이므로 쌍안경이나 망원경으로는 관측하기 어렵습니다. 맨눈으로 오래 동안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면 하늘을 가르는 유성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래 동안 하늘을 바라보면 목이 아프고 불편할 수 있으므로 누워서 볼 수 있는 자리나 캠핑 의자 등이 있으면 좋습니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유성우 중 주요한 것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상 돗자리 펴놓고 수박 먹으며 누워서 즐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유성우입니다.  



참고문헌

조영우 (2013).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 안내, 푸른행성의 과학, http://www.skyobserver.net/159030, (등록 201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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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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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감고등학교 교사, 디지털 지구과학자, 자연사 사진가, Geovisualization artist
  • 전공 분야: 지질학 및 디지털 지구과학 (Ph.D.), 천문학 (이학석사), 지구과학교육 (교육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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