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2015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부스러기가 해마다 여름철의 밤하늘을 수놓아
연중 가장 강한 유성우, 올해에는 달이 그믐에 가까워 관측에 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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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가 8월 12-14일 사이에 극대를 이룰 전망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일년 중 가장 강력한 유성우 중 하나입니다. 특히 올해는 최극대일로 예상되는 13일 새벽의 달 위상이 그믐에 가깝기 때문에 날씨만 좋다면 유성우를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입니다. 다음은 2013년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공지[1]를 수정한 것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혜성 스위프트-터틀이 우주 공간에 떨군 부스러기가 지구 대기에 진입하면서 밝게 빛나 형성됩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사분의자리 유성우, 사자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가장 밝은 유성우 중 하나입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활성 기간은 7월 17일부터 8월 24일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지구가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 영역을 지나간다는 말이 됩니다. 극대기는 한국 시각으로 13일(목) 새벽이지만, 극대기가 아니라도 충분히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습니다. 12일이나 13일 저녁부터 관측을 시작하면 좋습니다.
대기를 가르고 지나는 속도는 사자자리유성우(약 70km/s)와 쌍둥이자리 유성우(약 35km/s)의 중간 정도인 59km/s입니다. 11월의 사자자리 유성우는 유성이 하늘을 할퀴고 지나가듯 눈깜짝할 사이에 빛나고, 그 뒤로 자취가 명멸하는 듯한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반면,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유성이 호젓하게 하늘을 가르는 느린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과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이상적인 조건이라면 이 유성우에서 유성이 보이는 빈도는 시간당 100개입니다. 어마어마하지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러한 이상적인 수치의 유성을 관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수치는 매우 어둡고 시야가 트인 이상적인 대기 조건에서 유성우의 복사점(유성우의 진입 지점)이 천정 방향(머리 위)에 있다고 가정할 때 볼 수 있는 유성의 개수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매우 어둡고 시야가 잘 트인 야외에서는 이 수치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유성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시야가 트이지 않고 하늘도 썩 어둡지 않은 소도시 근교라면 시간당 10-20개 정도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여름철 습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이보다 낮은 빈도라고 기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언제 봐야 하나요?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활동기는 7월 17일-8월 24일입니다. 극대기는 8월 13일 새벽입니다. 극대기에 가까울수록 더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극대기에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극대기의 주변 며칠 동안은 많은 유성을 볼 수 있습니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의 복사점이 해질 무렵 떠오르기 시작하므로 저녁 내내 관측하는 데 무리가 없습니다.
2. 어디로 가서 볼까요?
어두운 곳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주 깜깜하지는 않아도 됩니다만 큰 규모의 도시에서는 관측이 어렵습니다. 소도시에서는 관측이 가능할 것입니다. 주변에 가로등과 같은 밝은 빛이 없어야 합니다. 밝은 빛이 있는 곳에서는 동공이 작아지고 대기의 산란 때문에 유성을 볼 기회가 줄어듭니다. 또한 가능하면 시야가 트인 곳이 좋습니다. 시야가 좁을수록 볼 수 있는 기회가 역시 줄어듭니다.
3. 어디를 봐야 하나요?
유성우는 우주공간의 유성체들이 지구 대기로 쏟아져 들어오는 현상입니다. 이 유성체가 지구 대기로 진입하는 방향은 지표에서 볼 때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입니다. 그래서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라고 합니다. 유성체가 진입하는 방향을 복사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성이 복사점 근처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복사점에서 20~40도 떨어진 곳에서 가장 많이 관측됩니다. 일단 지구 대기로 진입한 다음 대기와의 마찰로 고도 90km 쯤에서 빛을 발하는 현상이므로 복사점으로 진입한 이후 어느 정도 진행하여야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하늘에서 각도를 잴 때에는 자신의 팔과 손을 이용하면 됩니다. 팔을 쭉 뻗고 손가락을 한껏 펼쳤을 때의 각도가 약 20도 가량입니다. 복사점은 초저녁에는 동쪽에 위치하다가 점점 높이 떠오릅니다. 따라서, 초저녁에는 대체로 동쪽 하늘을 보면 좋고 이후 전체 하늘에서 관측될 것입니다.
참고문헌
조영우 (2013).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관측 안내, 푸른행성의 과학, http://www.skyobserver.net/159030, (등록 2013-08-12)
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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