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단풍 시기는 평년보다 평균 3일, 작년보다는 평균 8일 가량 빨라지겠습니다.
- 단풍시작일 : 설악산 9월 23일, 내장산 10월 14일 경
- 단풍절정기 : 설악산 10월 12일, 내장산 10월 28일 경
전국의 유명한 산의 단풍 시기와 지역별 단풍 시기를 표와 그림으로 올렸습니다(윗 그림 참고)
기상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단풍의 진행 상황은 9월 상순 이후의 기온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금년의 단풍 시기 전망은 지난 9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관측된 기온과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의 예상 기온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입니다.
금년 9월 상순(1일~12일)에는 북쪽의 한기가 일시적으로 남하하여 전국의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8℃, 작년보다는 3.3℃정도 낮았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유명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평년보다 다소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었습니다.
한편, 9월 하순과 10월 상순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10월 중순의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0월 상순 이후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가을산을 찾는 사람들은 곱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식물(낙엽수)은 기온이 생육 최저 온도인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집니다. 단풍 시기는 산 전체 높이로 보아 2할 가량 물이 들었을 때를 첫 단풍, 8할 가량 물이 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라고 합니다.
단풍은 노랗게 물드는 것과 붉게 물드는 것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노란색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엽록소 합성이 중지되고 이미 잎 속에 있던 엽록소가 없어짐에 따라 잎 속에 남아있던 노란색 또는 주황색 색소인 크산토필(Xanthophyll)과 카로티노이드(Carotinoid)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붉은 색은 엽록소의 분해와 함께 나뭇잎 속에 붉은 색소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이 생성되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단풍은 평지보다 산지,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 기온의 일교차가 큰 곳 등에서 아름답게 나타나고 나무의 종류와 수령, 토질 등 환경에 따라서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금강산의 단풍은 9월 21일경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강산은 해발 고도가 1,638m로 설악산(1,708m)과 비슷하나, 설악산 북서쪽 약 70㎞에 위치하여 단풍은 설악산보다 2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 : 기상청 보도자료 9월 15일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