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교육과정이란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내 교육과정특별위원회가 개발 중인 교육과정입니다. 교육과정특별위원회는 교육과정 개정안을 제안할 태스크포스(T/F) 팀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팀은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위탁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교육과정 구상의 최종안이 나와 있으며 공청회도 3 차례나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교육과정 구상 과정에 개입된 인사들이 교과교육계 인사들이 아닌데다, 교과교육 관련 학회나 단체의 인사들은 교육과정 구상 논의에서 배제됨으로써, 교육과정의 구상과 공청회의 진행 등이 교육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4월 말 광주에서 있었던 공청회를 즈음하여 과학교육 관련 학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접수하고 관련 문건을 확보했지만, 그마저도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주체가 배포하거나 고지한 점이 없습니다.
관련 문건에 따르면, 10학년까지 유지되었던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이 9학년인 중3에서 종료됩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국영수를 제외한 교과는 모두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수강하도록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학교가 교육과정의 편성에 큰 재량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학교가 대입에 중요한 교과인 국영수를 위주로 교과를 편성하고, 그 밖의 교과의 비중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 것이어서, 입시 중심의 교육을 심화시키고 주요 교과 위주로 교육과정을 편셩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과학 교과 영역에서는 특히, 21세기의 국가 기간 학문으로서 전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지구과학이 크게 위축되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됩니다. 미래형 교과인 지구과학이 미래형 교육과정에서는 찬밥 취급을 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이러한 교육과정 편성의 기이함은 교육과정 연구위원들의 명단을 들여다보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 많은 교육과정 연구위원 중 과학과 관련있는 인사는 고작 한두명 뿐입니다. 그마저도 과학교육계의 학자들은 전혀 포함하고 있지 않습니다. 교육과정이 졸속으로 편성될 수 밖에 없는 단초가 여기에서 있는 것입니다.
미래형교육과정에 대안 정보는 다음 글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래형교육과정, 지구과학II 제외하나?, http://skyobserver.net/zbxe/44055
미래형교육과정 구상 최종안, http://skyobserver.net/zbxe/?module=file&act=procFileDownload&file_srl=44775&sid=be2deacca37522513cc4aaea0a5d52fb
이에 대해 지구과학계는 한국과학교육학회와 한국지구과학회를 중심으로 이 문제에 대응해 오고 있습니다. 한국과학교육학회는 항의 서한을 작성하였으며, 한국지구과학회는 각 대학별로 항의 집회를 갖고 반대 서명과 항의 집회 촬영 사진 등의 자료를 교육과정 개발측에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홈페이지(http://www.pacest.go.kr/)를 방문하여 교육과정 개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지구과학교육연구모임(http://cafe.daum.net/studyES)은 또한 다음 아고라에 "지구과학 선택 배제 반대" 청원(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1574)을 게시하고 교육과 사회의 미래에 관심있는 분들이 서명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미래형교육과정의 개정 방안에 대한 성명과 논평 등의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래형교육과정에 대한 지구과학계의 반대 성명, 다운로드
과학교육 강화한다면서 지구과학 배제하나?, http://skyobserver.net/zbxe/447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