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저녁 8시 무렵 거문고자리 유성우가 극대를 이룹니다.
하지만 거문고자리의 복사점(유성우가 퍼져나가는 원점)은 10시 반이나 되어야 떠오르기 시작하므로, 유성우를 제대로 보려면 자정은 지나야 합니다. 자정일 때 유성우 복사점의 방위각은 71.5도(북점에서 시계 방향으로), 고도는 33.5도 쯤 됩니다. 이 날은 특히 합삭 이틀 전에 해당되어 유성우 관측에는 매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다음 그림은 4월 23일 자정에 서울에서 바라본 동쪽 하늘의 모습과 복사점을 표시한 것입니다.
동쪽에서 여름철의 대삼각형이 떠오르며, 그 중 가장 먼저 떠오른 직녀에서 서쪽 방향으로 불과 8도 떨어진 지점에 복사점이 있습니다. 이 점을 원점으로 하여 유성이 하늘을 가르며 지나갈 것입니다.
하늘이 매우 어둡고 대기 상태도 좋을 때 복사점이 천정 방향에 있다면 한 시간에 스무 개 가량의 유성을 볼 수 있지만(천정방향 시간당 유입율 ZHR~20) 이러한 이상적인 조건은 갖추어지기 어려우므로, 이것은 시간당 관측할 수 있는 최대 개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 문헌
International Meteor Organization, http://www.imo.net
푸른행성의 과학, http://www.skyobserve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