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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의 부분일식 때 관측 후기들을 살펴보니 태양을 관측하기 위해 생활 주변의 소품을 다양하게 사용하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금성의 태양면 통과 관측 때에는 (태양을 관측할 때에는 언제나!!)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생활 주변의 소재를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까맣게 보인다고 해서 다 태양필터가 아닙니다. 생활 주변에서 가져온 소재들은 대개 가시광은 많이 줄여주지만 자외선과 적외선 영역의 에너지도 충분히 차단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태양은 가시광에서 매우 밝지만 적외선 영역에서도 그에 버금갈 정도로 밝습니다. 또한, 지표에 도달하는 태양의 자외선 복사에너지만으로도 사람의 몸을 이루는 단백질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적외선과 자외선을 충분히 감소시켜주지 못하는 필터를 사용하게 되면, 눈으로는 안전하게 관측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자외선은 수정체에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적외선은 망막의 단백질을 변성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눈의 손상은 적외선에 의한 열상보다는 단파장에 의해 의해 주로 발생한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특히 일식과 같이 달이 태양을 가리는 경우 태양으로부터 도달하는 전체 에너지량은 감소하므로 동공은 확장되지만 태양의 밝기는 감소하지 않으므로 보통 때보다 더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식 관찰 후 시각 손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히 보고되고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대개 관측 당시에는 손상을 느끼지 못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느낄 수 있는 손상입니다. 한동안 현격한 시각 손상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누적되어 영구적인 망막 변성이나 때이른 수정체 및 망막 질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노화에 따른 시각 손상이 훨씬 앞당겨질 수 있는 것입니다. 

반드시 안전성이 검증된 필터만 사용하시고 필터의 사용 조건(사용 가능한 망원경 구경 등)을 반드시 지켜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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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조영우

profile
  • 목감고등학교 교사, 디지털 지구과학자, 자연사 사진가, Geovisualization artist
  • 전공 분야: 지질학 및 디지털 지구과학 (Ph.D.), 천문학 (이학석사), 지구과학교육 (교육학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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