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시험 운영중인 다목적실용위성(KOMPSAT) 2호(아리랑 2호)가 촬영한 첫 시험 영상을 29일 공개했습니다. 시험 촬영 영상은 백두산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타운 항만 및 공항, 그리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입니다.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촬영한 시험 영상은 계획보다 일찍 얻어진 것으로 시험 영상 수준으로는 만족할만하다고 합니다. 당초 계획대로 9월 중에 탑재체 등 위성체의 검·보정을 완료하면 보다 개선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지난 7월 28일 발사 이후 위성 상태 검증, 자세 제어, 탑재카메라 시험 등 일련의 조정 작업을 수행하였는데, 시험 영상은 이 과정에서 얻어진 것입니다.
9월 중 위성체의 검·보정을 완료하고 10월초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가며, 12월말까지는 프랑스의 스팟이미지(SPOT Image)사와 위성 영상 상용화를 위한 영상 품질 검증과 보정 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상용 배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흑백과 컬러에 대해 각각 1m와 4m급의 고해상도 영상 자료를 촬영하고 송신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1m급 사진은 가로·세로 1m 지역이 하나의 점으로 나타나는 정도의 해상도로, 항공우주연구소에 따르면 이런 고해상도의 영상 촬영 위성을 운영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미국, 일본, 이스라엘, 프랑스, 러시아 등 대여섯 나라 뿐이라고 합니다. 이 시스템은 국토 개발을 위한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재해 및 환경감시, 자원 탐사 등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추후 세계 영상 시장 진출이 기대됩니다.
